브런슨은 ‘전쟁 사령관’이다
장창준
최근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와 발언은 그가 단순한 주둔군 지휘관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를 미국의 전쟁 체계 속에 통합하려는 ‘전쟁 사령관’의 본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가 제시한 ‘킬웹’(Kill Web) 구상과 전작권 환수에 대한 고압적 태도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한 하부 플랫폼으로 전락시키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다.
'킬웹' 구상: 동아시아를 단일 전장으로 만드는 위험한 도박
브런슨은 동아시아 지도를 뒤집어 보라는 ‘east-up’ 관점을 제시하며, 한반도와 대만해협, 남중국해를 하나의 ‘단일 전구’(Single Theater)로 묶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킬웹’은 표적 식별에서 타격까지 ‘빛의 속도’로 수행하는 전쟁 네트워크다. 이 체계가 완성되면 우리 군의 자산은 미국의 지휘·통제 아래 종속되어, 한국의 안보 이익과 무관한 역내 분쟁에 강제로 연루되는 ‘전쟁의 도구’가 될 위험이 크다. 브런슨이 말하는 ‘동맹의 고립 불가론’은 결국 동맹국을 미국의 전쟁 체계에 쇠사슬로 묶어놓겠다는 통보나 다름없다.
전작권 환수 거부와 주권 무시의 오만함
브런슨은 미 의회 청문회에서 한국 정부의 전작권 환수 노력을 ‘정치적 편의주의’라 폄훼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2029년 초를 ‘조건 달성 로드맵’의 시한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전작권 환수 시점이 아니라 미국 측이 요구하는 특정 무기체계와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 검사’ 시한에 불과하다.
미국의 차기 행정부 출범 시기와 맞물린 2029년을 제시한 것은, 한국 정부의 임기 내 주권 회복 열망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가두고 무력화하려는 고도의 지연 전술이다. “정치적 편의가 조건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라는 그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 의지를 일개 사령관이 심사하겠다는 오만함의 극치다.
한국을 미 본토 방어의 ‘방패’이자 ‘병참기지’로 규정
브런슨의 구상에서 주한미군의 존재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미국 본토 방어’다. 그는 한국군이 북한에 대한 재래식 억제를 전담하고, 미군은 전략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역내 군사적 경쟁에 주력하는 이원화 구조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을 제1도련선 내부의 병참・정비・재보급 허브로 개편하여, 미국의 글로벌 전쟁을 뒷받침하는 ‘병참기지’로 쓰겠다는 속내다. 여기에 주한미군 내 신설된 ‘전략통합처’(J10)를 통한 재래식-핵 통합(CNI) 기획은 한반도를 언제든 핵전쟁의 참화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장치다.
이재명 정부는 '전쟁 사령관'의 각본을 거부해야 한다
브런슨 사령관이 거꾸로 뒤집어 제시한 동아시아 지도는 평화의 지도가 아니라, 대결을 고착화하는 전쟁의 설계도일 뿐이다. 그가 내세우는 ‘현대화’와 ‘조건’이라는 수사는 결국 한국의 국방비를 증액시켜 미국산 첨단 자산을 도입하게 만들고, 우리 영토와 군사력을 미국의 전쟁 플랫폼으로 고착시키기 위한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군사 주권은 미국의 전략적 편의에 따라 부여받는 시혜가 결코 아니다. 우리 정부는 브런슨의 ‘단일 전장’ 구상이 초래할 치명적인 안보 딜레마를 직시해야 한다. 미국의 전쟁 체계에 종속되는 ‘킬웹’의 부속품이 되기를 거부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독자적인 안보 전략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전쟁 사령관’ 브런슨의 각본을 거부해야 한다.
브런슨은 ‘전쟁 사령관’이다
장창준
최근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와 발언은 그가 단순한 주둔군 지휘관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를 미국의 전쟁 체계 속에 통합하려는 ‘전쟁 사령관’의 본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가 제시한 ‘킬웹’(Kill Web) 구상과 전작권 환수에 대한 고압적 태도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한 하부 플랫폼으로 전락시키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다.
'킬웹' 구상: 동아시아를 단일 전장으로 만드는 위험한 도박
브런슨은 동아시아 지도를 뒤집어 보라는 ‘east-up’ 관점을 제시하며, 한반도와 대만해협, 남중국해를 하나의 ‘단일 전구’(Single Theater)로 묶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킬웹’은 표적 식별에서 타격까지 ‘빛의 속도’로 수행하는 전쟁 네트워크다. 이 체계가 완성되면 우리 군의 자산은 미국의 지휘·통제 아래 종속되어, 한국의 안보 이익과 무관한 역내 분쟁에 강제로 연루되는 ‘전쟁의 도구’가 될 위험이 크다. 브런슨이 말하는 ‘동맹의 고립 불가론’은 결국 동맹국을 미국의 전쟁 체계에 쇠사슬로 묶어놓겠다는 통보나 다름없다.
전작권 환수 거부와 주권 무시의 오만함
브런슨은 미 의회 청문회에서 한국 정부의 전작권 환수 노력을 ‘정치적 편의주의’라 폄훼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2029년 초를 ‘조건 달성 로드맵’의 시한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전작권 환수 시점이 아니라 미국 측이 요구하는 특정 무기체계와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 검사’ 시한에 불과하다.
미국의 차기 행정부 출범 시기와 맞물린 2029년을 제시한 것은, 한국 정부의 임기 내 주권 회복 열망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가두고 무력화하려는 고도의 지연 전술이다. “정치적 편의가 조건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라는 그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 의지를 일개 사령관이 심사하겠다는 오만함의 극치다.
한국을 미 본토 방어의 ‘방패’이자 ‘병참기지’로 규정
브런슨의 구상에서 주한미군의 존재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미국 본토 방어’다. 그는 한국군이 북한에 대한 재래식 억제를 전담하고, 미군은 전략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역내 군사적 경쟁에 주력하는 이원화 구조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을 제1도련선 내부의 병참・정비・재보급 허브로 개편하여, 미국의 글로벌 전쟁을 뒷받침하는 ‘병참기지’로 쓰겠다는 속내다. 여기에 주한미군 내 신설된 ‘전략통합처’(J10)를 통한 재래식-핵 통합(CNI) 기획은 한반도를 언제든 핵전쟁의 참화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장치다.
이재명 정부는 '전쟁 사령관'의 각본을 거부해야 한다
브런슨 사령관이 거꾸로 뒤집어 제시한 동아시아 지도는 평화의 지도가 아니라, 대결을 고착화하는 전쟁의 설계도일 뿐이다. 그가 내세우는 ‘현대화’와 ‘조건’이라는 수사는 결국 한국의 국방비를 증액시켜 미국산 첨단 자산을 도입하게 만들고, 우리 영토와 군사력을 미국의 전쟁 플랫폼으로 고착시키기 위한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군사 주권은 미국의 전략적 편의에 따라 부여받는 시혜가 결코 아니다. 우리 정부는 브런슨의 ‘단일 전장’ 구상이 초래할 치명적인 안보 딜레마를 직시해야 한다. 미국의 전쟁 체계에 종속되는 ‘킬웹’의 부속품이 되기를 거부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독자적인 안보 전략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전쟁 사령관’ 브런슨의 각본을 거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