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미국의 ‘참수 작전’에서 자유로운가
장창준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를 겨냥한 미국의 참수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F-22A 랩터와 F-35A 같은 스텔스 전투기가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B-1B 전략폭격기가 요새를 초토화하는 사이,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160th SOAR)의 특수전 헬기들이 베네수엘라 수도를 침입했다. 여기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질문을 던지게 된다.
“한반도는 과연 이 참수 작전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반도는 이미 참수 작전이 가장 고도화되고 최적화된 ‘상시적 준비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네수엘라 작전에 동원된 무기 체계와 전술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지 않다. 사실, 이들은 한반도 인근에서 실시되는 각종 한미 연합훈련의 단골손님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미 특수작전 훈련인 ‘티크 나이프(Teak Knife)’다. 과거 비공개로진행되던 이 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례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했다. 적진 깊숙이 침투해 핵심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이 훈련은, 2023년 ‘프리덤 실드’(FS)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그 성격을 더욱 분명히 했다. 한국 특전사와 미 특수작전사령부 부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 지휘부 타격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모습은 단순한 방어 연습의 차원을 넘어선다.
2025년의 상황은 더욱 구체적이었다. 3월의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 7월의 해병대 군수단 연합훈련, 8월의 해상 침투훈련에 이르기까지 참수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들의 연합 군사연습이 진행되었다. 베네수엘라를 강타했던 스텔스기, 전략폭격기,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주변을 수시로 드나들며 특수부대와 호흡을 맞춘다. 작전용 무기와 투입부대가 같다면, 남은 것은 오직 하나, ‘실행 명령’뿐이다.
문제는 한반도가 가진 구조적 취약성이다. 한미 군사연습이 상시화된 환경에서 ‘연습’이 ‘실전’으로 전환되는 데 필요한 문턱은 매우 낮다. 미국 대통령의 결단만 있다면, 대규모 군사 연습 도중 즉각적으로 참수 작전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엄존한다. 연습을 위해 전개된 전략자산들이 그대로 공격 자산으로 변모하는 구조, 이것이 바로 한반도가 처한 현실이다.
베네수엘라에서 트럼프가 보여준 무법적 행동은 미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되풀이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다. 최소한 트럼프가 미국 군대의 통수권을 행사하는 기간만큼은 한미 군사연습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중단해야 한다. 특히 참수 작전 훈련이나 선제타격 시나리오는 트럼프에게 한반도 전쟁을 언제든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 선택지로 인식하게 만드는 신호다. 이는 한국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전쟁의 문턱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행위이며, 한반도를 미국의 무모한 대외 군사 모험에 직접 노출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한미 군사연습, 특히 참수 작전과 선제공격을 포함한 훈련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한반도는 미국의 ‘참수 작전’에서 자유로운가
장창준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를 겨냥한 미국의 참수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F-22A 랩터와 F-35A 같은 스텔스 전투기가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B-1B 전략폭격기가 요새를 초토화하는 사이,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160th SOAR)의 특수전 헬기들이 베네수엘라 수도를 침입했다. 여기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질문을 던지게 된다.
“한반도는 과연 이 참수 작전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반도는 이미 참수 작전이 가장 고도화되고 최적화된 ‘상시적 준비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네수엘라 작전에 동원된 무기 체계와 전술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지 않다. 사실, 이들은 한반도 인근에서 실시되는 각종 한미 연합훈련의 단골손님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미 특수작전 훈련인 ‘티크 나이프(Teak Knife)’다. 과거 비공개로진행되던 이 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례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했다. 적진 깊숙이 침투해 핵심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이 훈련은, 2023년 ‘프리덤 실드’(FS)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그 성격을 더욱 분명히 했다. 한국 특전사와 미 특수작전사령부 부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적 지휘부 타격 시나리오’를 수행하는 모습은 단순한 방어 연습의 차원을 넘어선다.
2025년의 상황은 더욱 구체적이었다. 3월의 한미 연합 특수타격훈련, 7월의 해병대 군수단 연합훈련, 8월의 해상 침투훈련에 이르기까지 참수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들의 연합 군사연습이 진행되었다. 베네수엘라를 강타했던 스텔스기, 전략폭격기,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주변을 수시로 드나들며 특수부대와 호흡을 맞춘다. 작전용 무기와 투입부대가 같다면, 남은 것은 오직 하나, ‘실행 명령’뿐이다.
문제는 한반도가 가진 구조적 취약성이다. 한미 군사연습이 상시화된 환경에서 ‘연습’이 ‘실전’으로 전환되는 데 필요한 문턱은 매우 낮다. 미국 대통령의 결단만 있다면, 대규모 군사 연습 도중 즉각적으로 참수 작전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엄존한다. 연습을 위해 전개된 전략자산들이 그대로 공격 자산으로 변모하는 구조, 이것이 바로 한반도가 처한 현실이다.
베네수엘라에서 트럼프가 보여준 무법적 행동은 미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되풀이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다. 최소한 트럼프가 미국 군대의 통수권을 행사하는 기간만큼은 한미 군사연습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중단해야 한다. 특히 참수 작전 훈련이나 선제타격 시나리오는 트럼프에게 한반도 전쟁을 언제든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 선택지로 인식하게 만드는 신호다. 이는 한국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전쟁의 문턱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행위이며, 한반도를 미국의 무모한 대외 군사 모험에 직접 노출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한미 군사연습, 특히 참수 작전과 선제공격을 포함한 훈련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